성악가들의 등용문 '대구국제성악콩쿠르', 한국 예선 마쳐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 심사위원으로 선정
오는 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본선 경영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진행된 대구국제성악콩쿠르 한국 경연에서 참가자가 열창하고 있다. <대구음악협회 제공> |
성악가들의 등용문인 제41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한국(아시아) 예선이 지난 4~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유럽예선에 이어 진행된 한국 예선에는 총 153명의 신진 성악도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국예선에서 총 12명이 본선 진출자로 결정됐다. 유럽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5명이 합류해 총 17명이 본선 경연을 치르게 된다.
본선 경연은 오는 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DIOO)의 반주와 이동신이 지휘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경연을 진행한다. 본선 심사위원은 심사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분야 세계적 권위자를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총 7개국(미국·이탈리아·독일·러시아·한국·일본·중국)의 심사위원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 유럽 예선과 대구 본선 경연에서 심사를 맡는 소프라노 셰릴 스투더는 '미국의 마리아 칼라스'로 불린 당대 최고의 소프라노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음악대학의 전임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전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제 마스터 클래스를 열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1983년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제1회 대상 수상자인 바리톤 고성현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인혜·이화영·김상은, 베이스 연광철 등 비중 있는 성악가들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 국제 콩쿠르로 격상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와 한국에서 예선을 치렀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 1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상금 2천만원 등 최고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입상자 16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오페라 데뷔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경연은 무료 공연(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티켓 문의는 대구음악협회 사무국(053-656-7733)으로 하면 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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